와이드앤 딥 러닝 모델은 검색이나 추천시스템, 랭킹 모델에서 전체 트래픽은 많지만 매칭된 데이터는 드문 경우 모델이 너무 구체화(overfit)되거나 너무 일반화(underfit) 되는 것을 적절히 안배하기 위하여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블로그에서는 음식 추천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요. 로지스틱 회귀의 경우 주어진 검색어에 대해 어떤 음식이 추천되었을 때 주문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추천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경우 추천시스템 쪽에서 이야기하는 세렌티피티(Serendipity)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즉 사용자가 깜짝 놀랄 추천을 하지 못하고 판에박힌 아이템만 늘어놓게 되는 경우입니다. 임베딩 벡터를 사용한 딥 뉴럴 네트워크를 이용할 경우 프라이드 치킨을 검색한 사용자에게 햄버거를 추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딥 러닝 모델은 아이스 라떼를 요청한 사람에게 뜨거운 라떼를 추천할 수도 있기에 와이드한 것과 딥한 두 모델을 적절히 안배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와이드 모델과 딥 모델에 각각 어떤 피처(feature)를 사용할지 뉴럴 네트워크의 레이어를 어떻게 구성할지는 당연히 이용자의 몫입니다. 와이드앤 딥 러닝 모델을 위해 skflow에 추가된 API는 tf.contrib.learn.DNNLinearCombinedClassifier 와 tf.contrib.learn.DNNLinearCombinedRegressor 입니다. 아마도 로지스틱 회귀를 위한 펼쳐진 뉴런의 모습에서 와이드(wide)하다는 표현을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드앤 딥 러닝을 위한 튜토리얼과 예제 그리고 페이퍼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