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머신러닝 스터디 후기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머신러닝” 도서를 출간하고 나서 진작부터 생각하고 있던 머신러닝 스터디를 7월말 부터 시작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강남 인근에는 스터디 그룹이나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홍대나 신촌 근처에는 많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 주셨고 첫 모임부터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

이 모임은 번역서의 내용을 프리젠테이션으로 만들어 설명하고 자유스럽게 질문, 대답을 하는 형식을 가집니다. 전문 강사가 아니다 보니 어눌함이 많을텐데도 격려해 주시는 덕분에 아직까지 무사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터디를 진행하다 보니 이런 저런 우여곡절도 많은 것 같습니다.  1회부터 4회까지는 홍대역 2번 출구 근처에 있는 토즈에서 진행했었습니다. 원래 주 활동 범위가 홍대 근처였는데 갑자기 직장을 삼성역 근처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4회 모임 부터는 삼성역에서 6시반 퇴근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간신히 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다이어트가 절로 되는 듯 합니다). 보통 20명 이상 늘 참석하고 있습니다. 토즈에서 가장 큰 부스는 26명까지 수용이 가능한데 매번 no-show가 있는 바람에 다른 분이 도와 주시기도 하고 사비를 좀 대기도 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다행히(!) 한빛미디어 출판사가 홍대역 인근으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스터디 그룹을 위한 강의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지난 5회 모임에서 처음 방문한 한빛미디어 강의장은 정말 좋았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마이크 음향, 깨끗한 책상, 고급 의자, 정수기, 화장실, 잘 마감된 강의장 실내, 뭐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구요. 또 일부러 강의 시간에 맞추어 기다려 주시고 안내까지 해주셨습니다. 제 맥북이 강의장에 있는 HDMI 연결선을 잘 인식하지 못하자 뛰어가서(!) HDMI-썬더볼트 어댑터를 가져오신 송경석 팀장님의 민첩함에 한번 더 놀랬습니다. 🙂

강의장도 좁고 작지만 비용이 드는 토즈에서 보다 깨끗하고 무료로 맘 편히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얻게되어 저는 물론 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 모두 기뻐했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옮기고, 이해한 것을 나누는 이 선순환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모임에는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머신러닝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 책을 마치면 누군가 한 번 혹은 두 번쯤 새로운 주제에 대해 발표해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이전 강의를 재탕해 보려고 합니다. ㅎㅎ

오랜만에 직장을 다니니 몸과 마음(!)이 피곤하네요. 하지만 꿋꿋이 잘 버티고 있는 것은 지금 번역하고 있는 ‘Hands-On Machine Learning with Scikit-Learn and TensorFlow‘을 잘 마무리하고 이 선순환에 포함시키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런 작은 모임이 여기 저기 우후죽순처럼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좋은 책들과 블로그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실로 놀랄만한 글과 자료들이 넘쳐납니다. 뜻이 맞는 몇 명만 모인다면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크기는 몇 백명이 참석하는 컨퍼런스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화이팅! 🙂

이 글은 한빛미디어의 ‘책 읽는 프로그래머’ 이벤트를 위한 후기입니다.

홍대 머신러닝 스터디의 자료는 슬라이드쉐어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1장2장3장4장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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