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이나믹 그래프를 지원하는 텐서플로의 Eager Execution 기능이 소개되었습니다. 올해 초에 명령형imperative 스타일의 기능이 텐서플로에 추가되었습니다(TensorFlow 1.1.0 RC2 and Imperative Style). 다음 버전인 1.5.0에서 이 기능이 빠지고 새롭게 Eager Execution으로 추가되는 것 같습니다.
텐서플로의 텐서는 연산 노드를 가리키는 핸들과 같았습니다(TF의 텐서와 상수, 변수, 플레이스홀더). Eager Execution에서 텐서는 데이터를 직접 포인팅합니다. 그래서 tf.Session을 시작하지 않고 직접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 import tensorflow.contrib.eager as tfe >>> tfe.enable_eager_execution() >>> c = tf.constant(1) >>> c <tf.Tensor: id=0, shape=(), dtype=int32, numpy=1>
텐서 c를 확인해 보면 numpy 속성이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c.numpy() 1 >>> type(c) EagerTensor >>> type(c.numpy()) numpy.int32
Eager Execution은 NumPy와 호환성을 크게 높인 것 같습니다. 계산 그래프의 생성과 실행 단계가 구분되지 않으므로 파이썬의 조건문으로 계산 그래프를 동적으로 조직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그래디언트 계산과 동적 모델에 관한 기능들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Eager Execution은 한번 설정하면 취소할 수 없어서 파이썬 세션을 새로 시작해야 합니다. 또 tf.data와 tf.layers 밑의 클래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직 파이토치PyTorch 만큼은 자유도가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점점 다른 프레임워크의 장점을 흡수하는 모습은 기대가 됩니다. 텐서플로에 비하면 파이토치 사용자가 극히 적을 텐데도 상당히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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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서플로의 종전 API가 그랬듯이 Eager Execution도 향후에 상당히 변화가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깃허브의 가이드 문서와 예제를 참고하세요.
Eager Execution을 사용해 보려면 다음 명령으로 텐서플로의 Nightly 빌드를 설치하면 됩니다.
$ pip install tf-nightly $ pip install tf-nightly-gpu